가지요리2 가지전 만들기 (두께, 속재료, 건강식) 가지전에서 실패를 결정짓는 변수는 딱 하나, 두께입니다. 저도 처음엔 그걸 몰라서 반을 버렸습니다. 7~8mm라는 수치가 단순한 권장사항처럼 보이지만, 이걸 지키느냐 아니냐에 따라 결과물이 완전히 달라집니다. 밀가루 없이 감자전분만으로 만드는 구성이 요즘 트렌드처럼 번지고 있는데, 그게 정말 건강식인지는 좀 따져볼 필요가 있습니다. 두께 7~8mm, 왜 이 수치가 핵심인가가지전을 처음 만들어봤을 때 저는 두께를 감으로만 잡았습니다. 어떤 건 5mm, 어떤 건 12mm. 얇은 건 팬 위에서 금방 흐물거렸고, 두꺼운 건 겉이 타도 속이 덜 익었습니다. 반 이상을 버리고 나서야 두께가 이 요리의 핵심이라는 걸 체감했습니다.가지의 조직은 스펀지처럼 수분을 머금고 있습니다. 식품과학에서는 이를 다공성 조직(po.. 2026. 5. 3. 가지 깐풍 (밑간, 전분 튀김, 양념 순서) 가지 요리가 어렵다고 느끼는 분, 혹시 기름 때문에 실패한 적 있으시지 않습니까? 저는 처음 가지 요리를 했을 때 팬에 기름이 너무 적어 가지가 다 타버렸고, 다음엔 기름을 넉넉히 넣었더니 느끼해서 먹기가 힘들었습니다. 가지 깐풍은 그 두 가지 실패를 모두 해결한 조리법이었습니다. 가지와 기름, 밑간이 먼저인 이유가지가 기름을 많이 흡수한다는 건 경험해 본 분이라면 누구나 압니다. 그런데 왜 그런지 원리를 알고 조리에 들어가면 훨씬 달라집니다. 가지 세포 조직 내부에는 크고 성긴 기공이 많아, 일반적인 채소보다 흡유율이 훨씬 높습니다. 흡유율이란 재료가 조리 중 흡수하는 기름의 비율을 말하는데, 가지는 손질 상태나 수분 함량에 따라 이 수치가 크게 달라집니다.바로 여기서 밑간이 등장합니다. 가지를 적당.. 2026. 4. 28. 이전 1 다음